Date. 2021-03-02 11:41:47 / Hit. 1544
세계 32개국 도시 전문가들과 국제기구 관계자들이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모여 도시의 미래에 대해 논의한다. 국토교통부와 유엔해비타트(UN-Habitat)는 14~18일 인천 송도컨벤시아 등에서 미래 도시정책을 논의하는 국제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유엔해비타트는 인간 정주에 관한 정책·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도시 문제를 중심 의제로 설정, 활동하는 국제기구다. 이번 행사에는 유엔해비타트를 비롯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유엔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UN-ESCAP) 등의 국제기구와 32개국에서 500여명의 도시 관련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김경환 국토부 제1차관은 14일 기조연설을 통해 개발도상국의 도시 빈민과 환경 문제, 기후변화에 따른 재난·재해의 심각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또 한국의 도시화 경험과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스마트시티 조성 사례,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과 지능형교통시스템 등을 소개한다. 15일에는 학술 세미나 참석자들이 송도국제도시를 둘러보는 일정도 있다. 국토부는 이번 콘퍼런스가 해비타트Ⅲ(2016년 10월 에콰도르 키토 개최 예정)의 의제를 설정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국토부는 “이번 콘퍼런스는 해비타트Ⅲ 개최에 앞서 해비타트Ⅱ(1996년 터키 이스탄불)에서 합의한 도시·주택정책 추진 성과를 논의하는 자리이기도 하다”고 했다. 해비타트는 20년마다 개최되는 주택과 지속가능한 개발에 관한 UN 총회 차원의 공식회의로, 첫 회의는 지난 1976년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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